금융 / / 2023. 11. 14. 09:03

글로벌 주식 시장 동향: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시장의 기술적 조정과 투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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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은 기술적으로 중요한 저항선에서 숨 고르기 중입니다. 일본과 대만 시장도 피보나치 수열을 기준으로 미국 시장과 유사한 위치에서 반등 후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7월 말 고점 이후의 하락분을 61.8% 되돌렸지만, 한국 시장은 홍콩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위치에 있으며,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7월 말 이후 하락분의 30%, 20%만 회복한 상태에서 5일 연속 조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시장

 

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서 매도세를 강하게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지속적으로 조정받고 있는 것은 실망스러운 상황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강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뚜렷한 매수세를 보이지 않아 수급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 시장을 살펴보면 AI, 반도체, 빅테크 부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일부 비만 및 당뇨 관련 주식과 저가 소비재 관련 주식들도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전일 조정의 주요 원인이 IT 부문이었으며, 반도체 HBM 관련주는 모멘텀주, 화장품과 의료기기 부문은 실적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가 수준이 높아 실적 악재 후 조정이 컸는데, 미국의 AI 반도체 부문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도 22일 예정되어 있어 그 전까지는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 11월 14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요즘 정치권에서는 새로운 당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화제입니다.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서 중책을 맡아달라고 해도 받아들일 뜻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당을 준비 중인 금태섭 전 의원은 이 전 대표와 연대할 수 있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 국민의힘 혁신위가 당 지도부와 친윤계 의원들의 험지 출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혁신위를 조기에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흘이 넘도록 응답이 없자 배수의 진을 친거란 분석입니다.

● 법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 교사' 사건을 대장동 재판과 따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1심 선고가 나올지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내용이 잇따라 언론 카메라에 노출되면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당 원내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게 휴대전화 '보안필름' 부착을 당부하는 등 대대적인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을 재추진하겠다는 민주당에 맞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민주당의 탄핵안 철회가 위법하다며 헌법재판소에 판단을 구한 건데 민주당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정부가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해 "주 52시간제는 유지하고 일부 업종만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참여를 선언하면서 근로시간 개선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하마스가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통제력을 잃었다고 이스라엘 군이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고, 민간인이 하마스 기지를 약탈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 시파 병원에서의 사상자가 늘어나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인질 석방을 위해 며칠간 교전을 중단하는 방안에 대한 협상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배우 이선균 씨는 자신이 투약한 게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약 정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가운데, 경찰은 구체적인 물증은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정부 중앙부처 소속 7급 공무원이 인터넷 성인 방송에서 BJ로 활동하다 적발돼 최근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가 된 공무원은 특별사법 직무까지 맡고 있어 해당 부처에선 품위 유지 의무와 겸직 금지 원칙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뉴스타파 김만배 씨 인터뷰를 인용보도한 MBC와 KBS 등 네 곳에 총 1억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방심위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 징계라는 평가인데, 언론단체는 재허가까지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금융당국와 검찰 수사 등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카카오가 "모든 사업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며 쇄신 의지를 밝혔습니다. 첫 쇄신 대상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개 비판을 받은 '카카오 택시'서비스인데요, 어제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시작으로 수수료 체계 개편에 착수했습니다.

● 전국 아파트값이 전고점 수준을 빠르게 회복한 이후 최근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은 지난달 첫째 주 0.08%에서 이번 달 0.03%까지 줄었습니다. 높은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이 매수자들의 관망세를 부추기면서 아파트 매물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 현대차가 울산에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현대차가 29년 만에 국내에 짓는 공장입니다. 투입되는 사업비만 2조 원, 2025년 완공 예정입니다. 생산 능력은 연간 20만 대로, 2026년 초 제네시스 브랜드의 초대형 SUV 승용차부터 생산할 계획입니다.

● 지구 온난화로 바다 온도가 높아지면서 '한반도 어장지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해안 오징어'는 이제 옛말이 돼서, 2009년에 12만톤 가량 잡히던 살오징어가 지난해에는 1만5천톤밖에 잡히지 않았다는데요. 대신 제주도에서 잡히던 방어가 동해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 가루쌀은 2019년 농촌진흥청이 수입밀을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신품종입니다. 기존에 국내 밀 소비량의 99%를수입 밀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식량 안보 차원에서 개발한 건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만톤 수준인가루쌀의 생산량을 2025년에는 8만 톤,2026년에는 20만 톤까지 늘려 나간다는계획입니다.

● 한 구직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90년대 중반까지 2000년대 초반까지. 이른바 Z세대는 '브랜드 알바'즉, 대기업 프랜차이즈 알바를 선호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로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할 것같아서'라는 응답이 87%로 가장 많았습니다. 

●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주장 오지환은 MVP로 뽑혀 선대 회장이 남긴 명품 시계의 주인이 됐습니다.


 

실적

 

실적 악재가 시장에 반영된 후에는 기술적 반등이 다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 시장의 투자 심리와 수급 상황을 볼 때, 자체적인 반등의 힘과 수급은 약해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 밤 CPI 발표, 이번 주 미중 정상회담, 미국의 부채 한도 만기, 그리고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의 호재들이 이어져 미국 시장이 현재 위치에서 추가 반등한다면 한국 시장도 일정 부분 반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는?

 

결론적으로 모든 이벤트가 긍정적이고 미국 시장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할 때, 오늘 혹은 내일 시장 개장 시점 즈음에는 다시 저점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오늘은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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